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금감원은 오는 9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금융청 장관 등 일본 금융당국자들을 만나 양국 간 금융현안과 금융감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금융감독당국 수장 간의 공식적인 회동은 2012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이에 최 금감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금융청과 일본에 지점을 둔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정보 및 검사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한일 금융당국은 특정 현안에 대해 정보 교류 및 공동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사고가 비자금 의혹으로 확산되자 일본 금융청과 공동 검사에 나섰다. 그러나 도쿄지점 직원의 자살로 조사를 중단했고 올해 1월 중순부터 일본 금융청과 공동으로 재검사를 벌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