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3년 후 골드만삭스에 맡긴 금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에콰도르 정부의 금을 보관하는 대신 에콰도르 정부의 담보나 유동성 능력을 보여주는 증서를 제공하게 된다. 에콰도르 정부가 골드만삭스에 보관 수수료를 얼마나 지불하는지 등 세부적인 거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에콰도르 정부는 46만6000온스의 금을 이관하기로 했다. 현재 금 시세 기준으로 평가 금액은 약 5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4월 중순 기준으로 에콰도르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금 규모는 84만5000온스였다.
올해 에콰도르 정부의 재정적자는 사상 최대인 49억4000만달러로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2008년 디폴트 선언 이후 처음으로 국채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7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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