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원순 "서울 상습침수지역 몇군데인지 아냐"에 정몽준 대답이…
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다시 한 번 격돌하며 6.4지방선거의 긴장감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가운데 정몽준 후보가 서울 상습 침수피해 지역과 관련한 박원순 후보의 질문에 소홀히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 상습 침수 피해 지역과 관련해 "우기가 다가올 때면 서울시장으로서 항상 걱정이 된다.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여러 침수 피해가 많다. 정 후보는 서울 내에 서울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 몇 군데나 있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중랑, 송파, 광화문은 안다"고 답했고, 박원순 후보는 "34군데 있다"고 곧바로 답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가 "서울시 예산이 1년에 21조이고, 3년이면 65조이다. 그 중 1200억 투자한 것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태도는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문했다.
박원순 후보는 "2년 8개월동안 서울시장을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한 것은 업무의 연속성에서 현직 시장이 가진 장점이다. 도전자(정몽준 후보)가 이에 대해 따진다면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보다 좋은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러한 쟁점 말고도 '새로운 리더쉽과 서울의 미래' '창조산업' '관광정책' '재개발 재건축 허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