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25·광저우 부리)가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종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3일차 전지훈련에 앞서 "러시아의 최근 경기를 비디오를 통해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조직력이 탄탄하고 역습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종우는 "러시아의 역습에 대비해 수비 위치에 대한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에 뛴다면 공격보다는 수비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열흘 남은 월드컵 개막에 대해서는 동메달 획득에 일조한 2012 런던올림픽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월드컵이 다가오니 부담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올림픽을 준비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기대된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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