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채무현황'에 따르면 2009년 말부터 2012년까지 지방채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단체장이 있는 8개 시도의 경우 1.4% 증가한 반면,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인 9개 시도는 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광역 지자체의 경우 지난 3년간 지방채를 더 많이 발행해 빚을 크게 늘렸다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지방재정의 건전성보다는 부채로 지자체를 운영해 왔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마저 체질을 나쁘게 만들어 서민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는 정당이라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서 지방을 지키고, 지방자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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