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초연구사업 수주 전년비 116% 증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창의 도전적 기초연구 진흥 및 우수 연구자 집중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기초연구사업 수주실적이 먼저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42개 과제, 15억3,230만원)에 비해 연구비 총액으로는 116%, 과제 건수로는 69%가 증가한 실적이다. 그 중에서도 이공계 분야의 수주실적이 두드러진다. 인문사회계(21개 과제, 3억4,711만원)를 제외한 이공계 수주실적은 50개 과제에 29억5,79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연구비 총액 기준 145%, 과제 건수로는 100%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전남대학교 연구의 수월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책사업 수주행진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건설환경공학부 해양토목공학 전공 김영상 교수가 유치한 사업으로 향후 5년간 76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해안·도서지역 기후재해 적응형 건설적정기술’이라는 특성화 주제를 연구하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에도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298억원)‘, ’해양생태계 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 연구사업’(295억원), ‘Golden Seed 프로젝트’(108억원) 등 굵직한 국가 연구과제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도 전남대학교는 기술혁신형으로 당당하게 선정돼 올해 41억원을 포함, 2016년까지 3년간 15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우수논문 발표도 잇따랐다. 생명과학기술학부 최흥식 교수와 의과대학 최현일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신개념 항균제 개발’ 관련 연구결과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지(Nature Medicine)에 게재돼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앞서 2월엔 신소재공학부 김재국 교수팀이 ‘차세대 전극물질’ 연구 논문을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평가에도 반영됐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와 조선일보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논문당 인용횟수 국립대 1위, 전국 12위, 아시아 50위의 성적을 거뒀다. 논문 한 편당 인용횟수 3.6회로 지난해(3.2회)보다 늘었다.
지병문 총장은 “교수들의 높은 연구력은 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요소”라면서 “연구력을 더 끌어올려 전남대학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날아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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