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인도경찰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부다운 지역에서 14세와 15세 소녀 두 명의 시신이 망고나무에 매달린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 소녀들은 카스트 최하층인 달리트 계층으로 집에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 가운데 경찰 2명과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다른 용의자 3명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소홀히 처리한 카트라 지방경찰서장이 정직당했다"며 "약 50명의 경찰인력이 달아난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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