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간 실적 비교 쉬워진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과 유럽이 통일된 회계기준을 마련해 오는 2017년 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회계보고서 작성 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간 실적 비교가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미국과 유럽의 회계당국이 기업들의 회계보고서 양식을 2017년부터 통일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유럽이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으로 부상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꺼려왔다. 대신 일반회계원칙(GAAP)를 고집해 왔다. 특히 매출 인식에 대한 입장이 달라 통일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IFRS 도입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의 실적 비교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기업들이 실적보고서를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싶어하고 매출 인식을 앞당기며 회계장부를 '마사지'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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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며 회계장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기준 통일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 크리스토프 휘텐 최고회계책임자는 "이번 노력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한 최고의 노력"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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