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초에는 금융위를 떠나게 된다.
이후 김 전 원장은 복직 결정을 받고 지난해 11월 금융위로 돌아왔지만 6개월이 지나도 보직을 받지 못했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됐지만 청와대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금융위는 증선위 상임위원 자리에 최근 다른 사람을 내정했다.
김 전 원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입문했으며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팀장, 은행감독과장 등을 거쳤다. 2011년 3월에는 FIU원장에 내정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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