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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새들도 꿀을 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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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새의 화석에서 수백개 꽃가루 발견

▲4700만년 전의 새의 화석에서 꽃가루 수백개가 발견됐다.[사진제공=사이언스]

▲4700만년 전의 새의 화석에서 꽃가루 수백개가 발견됐다.[사진제공=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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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최초의 새들은 꽃으로부터 꿀을 영양분으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즈음도 가끔 산이나 주변에서 새들이 아름답게 피어난 꽃나무에 앉아 꽃잎 속을 부리로 파고드는 모습을 볼 수 있기는 하다. 4700만년 전,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새들은 꽃으로부터 많은 꿀을 흡수해 주된 영양분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학자들이 고대 새의 화석에서 꽃으로부터 꿀을 먹은 흔적을 발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언스지는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4700만년 전의 아주 오래된 참새목과 한 새의 화석을 살펴본 결과 위 안에서 수백개의 꽃가루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 두 개도 아니고 수백개의 꽃가루가 발견된 것으로 봤을 때 이 새의 주된 영양분은 꽃에서 나오는 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고대 새의 화석은 길이 8㎝, 몸무게는 약 5~10g 정도인데 지금으로 따지면 벌새와 태양새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 화석은 현재의 다른 새들과 큰 연관이 없으며 특히 꽃에서 주로 영양분을 섭취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꽃가루는 위에서 아주 많고 발견됐고 덩어리져 있었다. 이로 봤을 때 불어오는 바람뿐만 아니라 새들에 의해 꽃이 수분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화석 새의 위에는 꽃가루뿐만 아니라 몇 마리의 작은 곤충들도 함께 들어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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