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회장은 고유의 비전을 가지고 여성의 능력을 키우는 데 헌신해왔으며, 전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대표적 여성 비즈니스 리더라고 전문직여성세계연맹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로서의 경험과 견해를 발표했다. 그는 "20여 년 전 회사 창립땐 남성 중심적이었던 사회에서 여성 대표로서 일어서기가 쉽지는 않았다"면서 "여성 CEO에 대한 반감도 있었지만,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여성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패션 브랜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주그룹 직원의 80%는 여성으로 채우고, 임원직에 꼭 여성을 배치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여권 신장은 권리의 문제가 아닌 의무이며 여성들에게 어떻게 해야한다고 하기보다는 여성 스스로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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