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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모범적인 사용자로서의 역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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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기반인 노동계와의 스킨십 강화

박원순 "모범적인 사용자로서의 역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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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 인사들을 만나 직원들의 복지·근무조건 등을 고려하는 "모범적인 사용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6일 오전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련·서울노동연대와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시장으로서 추진했던 노동정책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11시20분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열린 서울노동연대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임기 2년8개월동안 노동의 인간화,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노동정책을 추진해왔다"면서도 "아직도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정책이 충분히 자리잡았다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정책과제들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정을 통해 모범 사용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설사 서울시의 직접적인 기관이 아니더라도 시가 가진 여러 권한, 벌칙, 인센티브 이런 것들을 통해 노동조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정동 경향신문사 별관2층에 위치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사무금융노련 사무실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노동계 인사들은 박 후보에게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정규직화와 서울시 산하 기관들의 노사문제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이에 "나름대로 비정규직화를 포함해서, 서울시 최초로 노동정책과를 만드는 등 노동의 문제를 시정의 중요문제로 다루기 시작했다"면서 "다산콜센터는 어찌됐든 정규직화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라고 답했다.

또 노동조합의 대표 등을 이사회·경영진으로 참여시키는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으로 전 지하철노조 위원장을 임명했다. 논란이 있었지만 기술분야에서는 최고의 역량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독일의 공동결정제도까지는 못하더라도 노동조합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부분들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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