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01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과거 PBR 밴드 평균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면서 "성수기 진입과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고,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패널 양산을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절 이후 TV 수요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이달 중국 노동절 기간 TV 판매량은 약 370만대로 전년보다 10% 감소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파악되나 TV 사이즈의 대면적화를 고려할 경우 수요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6월 월드컵 이후 3분기 TV 수요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가 있지만, TV 패널 평균 사이즈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5월 하반월에도 TV 패널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