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자인 변신, 젊은층 인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준중형세단 SM3 네오를 출시하면서 '얼굴'을 바꿨다.
지난해 말 선보인 소형SUV QM3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을 얻자 이 차의 앞 모습을 따온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기로 했고, 그 첫번째로 SUV모델 QM5, 두번째로 SM3가 낙점됐다. 차명은 새롭다는 뜻의 '네오(neo)'를 붙였다.
출시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성적은 좋다. 이달 중순 기준 계약건수는 1700대를 넘기며 전달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초 닷새간 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연 눈에 띄는 성과로 회사 내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네오를 출시하면서 외관을 손보는 한편 몇가지 편의사양을 새로 넣었다. 오르막길에서 정지 후 출발할 때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나 전방 경보장치 등 그간 고객요청이 많았던 사양들이다.
여기에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시트 패턴의 디자인을 바꿨으며,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계한 SK 3D 티맵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료효율성이 차량구매의 주요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ℓ당 15㎞에 달하는 동급 차종 대비 최고수준의 연비도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총 5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대는 기본형인 PE가 1575만원부터 최고급트림 RE가 1995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은 46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면서 "달라진 스타일과 함께 고객만족도가 높은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을 부각시켜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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