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기업경제연합(NYABE)에서 연설을 통해 "경기회복 속도와 금융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상 시기가 결정되겠지만 아마도 상대적으로 더딘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기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플레이션이 FRB 목표치인 2%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FRB가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시기로 "양적완화 종료 후 상당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FRB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또 금리가 오르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역사적인 평균을 밑돌 것이란 의견도 내놨다. 인구 고령화와 잠재 성장률 하락 등에 따라 노동 인구의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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