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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진보-보수단체들 인천시장 후보 공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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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송영길, 세월호참사 책임”…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유정복, 부채 허위사실 유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6·4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연일 상대방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진보- 보수 성향의 단체들 역시 갈려 제각각 후보들을 공격(?)하고 나섰다.

보수성향 단체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송영길 후보가 시장재직 때 재난관리를 잘못한 책임이 있다며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탈북난민인권연합·탈북어머니회 등 4개 보수성향 단체는 고발장에서 “송 후보는 재난관리의 책임을 져야하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지 않았으며, 해양사고에 대한 위기관리매뉴얼을 작성하거나 운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과적으로 밝혀졌듯이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해운사의 사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송 후보의 책임”이라며 “그럼에도 송 후보는 한 술 더 떠서 문제의 청해진해운에게 물류대상을 수여했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들은 “법률적인 검토를 이미 마쳤다”며 송 후보의 법률 위반 사항으로 안전관리체계 미구축, 해양사고 위기관리매뉴얼 미작성·미운용, 3년 전 인천가정고등학교 수학여생 해상사고 당시 미조치, 재난관리기금 적립 등을 꼽았다.
유정복 후보도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을 당했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유 후보가 인천시의 부채를 부풀리는 등 재정에 관한 허위사실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보건연대는 “전임 인천시장 재임 말기부터 현 시장 재임 말까지 부채증가액은 영업부채를 제외하면 1조9917억원, 영업부채를 포함하면 3조2038억원이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유 후보는 마치 인천시의 부채가 6조원이상 증가한 것처럼 잘못된 허위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즉 안상수 전임시장 때 영업부채를 제외한 부채 7조4452억원과 송 시장때 영업부채를 포함한 부채 12조6588억원을 잘못 비교해 증가액을 6조원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유 후보가 영업부채 포함 여부에 따라 부채액이 차이가 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천시 채무증가액을 부풀려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해 선거에 당선되고자 하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무처장은 “유 후보가 지난 달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실질적으로 부채 6조가 늘었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답변해놓고도 계속 6조원 운운하는 것은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게 할 목적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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