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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눈]아이들에게 '축구 문화'를 가르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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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택 국민대 체육학과 교수

이대택 국민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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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작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온 세상이 떠들썩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십여 년 전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우리는 열광했고 하루하루가 축제였으며 사람들은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월드컵 개최를 통해 우리가 축구를 더 잘 알게 되었을지는 모르나 축구를 문화 속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우리에게 축구는 아직도 월드컵에서만 타오른다.

축구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다. 문화는 그냥 형성되지 않는다.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우리에게는 좋은 축구문화가 필요하다. 좋은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와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돌아다녀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면서 우리 머리와 가슴에 파고들어 자리해야 한다.
한국방정환재단이 기획하고 스포츠문화연구소가 집필한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 책이 도서출판 휴머니스트를 통해 오늘 출간된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단순명료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좋은 축구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축구를 잘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분명 아니다. 축구로써 우리사회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다양한 소재를 통해 찾아보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해 인문학적 시각을 가지고 쓴 축구 입문서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수만 명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축구를 좋아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또 다른 영감을 얻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을 접한 아이들은 더 열심히 축구를 할 것이다. 수익금 모두는 한국방정환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의 스포츠, 문화, 예술교육을 위한 장학 사업에 쓰인다.

이대택 국민대 체육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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