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치료 계속, 현재 수면상태서 병세 호전중
20일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가 호전돼 지난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의 20층 VIP실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지만 진정치료는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진정제를 투입하며 수면중이다. 의료진은 진정치료를 마치고 의식 회복을 시도하는 대신 진정치료 기간을 늘리고 있다.
예상보다 의식 회복 기간이 늦어지면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라는 소문도 돌았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위독설을 전면 부인하고 예후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 일요일 설명한대로 이건희 회장의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19일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진정치료가 길어지고 있는 까닭은 이 회장의 나이와 호흡기 지병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진정치료 기간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