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북부소방서 구급대원들, 지난 14일 이어 지난 주말 30대 산모 안전하게 여아 낳도록 ‘손발 척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대전지역의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도운 소방공무원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전 북부소방서 소속의 119구급대원 성정식 소방교 등 4명. 이들은 14일에 이어 지난 주말(17일) 또다시 구급출동을 해 새 생명 탄생을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출동한 성 소방교 등 구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닿았을 때 산모 김씨(여, 31)는 집안에서 분만진통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대원들이 산모를 구급차에 태워 2차로 달려온 본대 구급대원 이경희 소방사 등 2명과 함께 산모의 몸 상태를 측정하며 산부인과의원으로 달렸다.
차에 탄 산모의 진통은 1~2분 간격으로 잦아졌다. 분만이 임박한 가운데 구급대원들은 구급차에 있는 분만세트로 산모가 갑자기 아이를 낳을 것에 대비하면서 이송병원에 의료진이 대기해주도록 부탁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두 번이나 구급차 안에서 출산이 이뤄져 좋은 징조로 생각 된다”며 “기쁨도 두 배지만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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