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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지수 1900 vs 국채금리 2.5%

최종수정 2014.05.18 17:10 기사입력 2014.05.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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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P500 지수의 1900선 안착을 위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우와 S&P500 지수가 이미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른 상황에서 추가로 지수를 크게 올리기 위한 모멘텀이 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S&P500 지수는 2주 연속 제자리걸음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수가 하락하면 매수세가 유입되고 지수가 오르면 차익 실현을 서두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큰폭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한 탓에 대형주와 소형주의 차별화도 뚜렷하다. S&P500과 다우 지수가 사상최고 수준인 반면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사상최고 수준에서 10% 가량 밀려나 있다. 따라서 S&P500 지수가 1900선 안착을 위해서는 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 장중 1902.17까지 올랐으나 주 후반 약세를 보이며 1877선으로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03% 하락했다.

다우 지수도 0.55% 하락해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러셀2000 지수는 0.39% 하락해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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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투자심리= 시장 관계자들은 중소형주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약한 상황에서 이 두 가지 신호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대변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지난 3월 1210선을 넘었으나 지난주에는 1100선 붕괴 위기로 내몰렸다. 사상 최고 수준인 S&P500과 다우 지수와 달리 사상최고치에서 10% 가량 밀려나 있는 것이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의 상대적 약세에 대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대형주 약세의 전조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한 대형주 위주로만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불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는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5%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미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기 둔화 등 언제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변수들은 여전히 많다.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도 악재다.

다만 다우와 S&P500 지수 흐름에서 볼 수 있듯 뉴욕증시의 상승 추세 자체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조정 흐름이 중소형주에서 마무리될 지 대형주로까지 확산될 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 국채 10년물 국채 금리도 최근 과도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주 뉴욕 시장은 S&P500 지수의 1900선, 미 국채 10년물 금리 2.5% 공방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5% 아래로 떨어졌다가 아내 반등하며 2.51%에서 거래를 마쳤다.

◆美 주택매매 활발해질듯= 이번주 공개되는 미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4월 기존주택 매매, 4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2일) 4월 신규주택 매매(23일) 등이 공개된다.

미 경기 개선에 따라 주택매매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대비 10.6%나 늘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 14.5%나 급감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강력한 반등이 기대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에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의사록에서 시장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21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대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고 명예 박사 학위도 받을 예정이다.

홈 디포(20일) 타깃, 티파니(이상 21일) 베스트 바이, 시어즈 홀딩스, 휴렛 팩커드, 갭(이상 22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中·유로존 5월 제조업 지수=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22일에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를 공개한다.

중국의 5월 제조업 PMI는 48.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로존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1일 4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또 이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결과를 발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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