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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의 6년 만의 연극 복귀작 '미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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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프랑스 파리 초연작...작품에서 1인3역 맡아

연극 '미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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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극 '미스 프랑스'는 배우 김성령의 6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다. 똑같이 생긴 3명의 여자를 연기해야 하는 1인 3역으로,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 플레르와 똑같은 모습의 호텔 종업원 '마르틴'이 김성령이 맡은 역이다.

16일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김성령은 "1인 3역이 부담스럽긴 한데, 또 그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작품을 선택했다"며 "각각의 역할을 복장과 소품 등으로 다르게 표현하려고 해서 1시간30분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2013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당시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샹송 가수인 리앙 폴리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재헌 연출은 "이 작품은 똑같이 생긴 세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한 공간에서 등장과 퇴장을 많이 할 수 있는 구조로 무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작 자체가 드라마 내러티브가 중요한 작품이 아니라서 인물들을 가장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의 언어유희가 중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연극에서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는 올해 우승자의 누드화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다. 부위원장은 사건을 무마시키고 플레르를 보필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기획하지만 말 못하는 플레르를 대신할 인물을 찾아야만 한다.

마침 호텔 종업원 마르틴과 클럽댄서이자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가플레르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섭외한다. 하지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모인 똑같이 생긴 이들로 인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실어증에 걸린 플레르가 이상한 단어들을 조합해 남발하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김성력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이지하는 "실어증을 표현한 단어는 연출가가 각색한 단어들인데, 대본을 읽을 때는 웃느라 정신없었지만, 나중에 외울 때는 상당히 고생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15일부터 7월13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성령은 "연출가가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좋은 배우들과 작업하는 연극 현장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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