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원 오른 1027.9원에 마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22.1원보다 5.8원 오른 1027.9원에 마감됐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12시40분 1030.0원까지 급반등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반납하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이뤄져 결국 1020원 후반까지 오르며 거래가 종료됐다.
시장에서는 원·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가자 당국이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1020원 선에 지지선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인 것이다.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전히 하락 압력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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