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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세월호 참사 추모의 글, 정리해 보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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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정문 앞에 빼곡히 붙어있는 추모의 글.

▲단원고 정문 앞에 빼곡히 붙어있는 추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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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당국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쪽지, 물건 들을 정리해 보존한다.
안산시는 14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각종 기록물들을 정리해 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지난 4월30일 서울시, 안산시 등에 사고 관련 기록물의 철저한 관리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20일간 수집해 정리된 추모의 글(포스트잇, 편지, 추모 판넬)은 모두 총 9만3653건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유형의 추모의 글은 포스트 잇 등 메모기록이다. 지금까지 모인 추모의 글들은 총 140권으로 나눠져 보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조문록 365권과 각종 보드판, 조화리본도 안산시청 기록관에 보존되고 있다. 시청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둔 곰인형, 종이학, 목걸이 등 각종 물품들도 보관 중이다.
추모의 글 정리 작업엔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또래인 안산지역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8명이 정리 작업에 동참했고, 안산시 기록관은 혹시 모를 훼손에 대비하기 위해 추모의 글이 수집되는 즉시 정리해 보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추후 별도의 추모시설이 마련되면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합동분향소 곳곳에 게시돼 있는 태국에서 온 추모메시지와 미국·중국에서 온 편지 등을 포함한 각종 추모기록의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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