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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 인기…홉 가격도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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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소규모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이른바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맥주의 주 원료인 홉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의 한 크래프트 맥주 제조업체가 맥주 제조용 홉과 보리를 전시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미국의 한 크래프트 맥주 제조업체가 맥주 제조용 홉과 보리를 전시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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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최상품 홉 가격이 파운드당 7~10달러(약 7170~1만244원)로 2007~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년 사이 상승률은 100%에 육박한다.

이는 세계에서 일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수요 증가 탓이다. 크래프트 맥주에는 일반 맥주보다 홉이 많이 들어간다. 보통 10배 정도 많이 들어간다. 따라서 크래프트 맥주는 풍미가 강하다.
크래프트 맥주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140억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제조업체 수도 2768개로 1년만에 15% 늘었다.

현재 크래프트 맥주가 전체 미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다. 유럽과 일본의 상황도 비슷하다. 중국에서는 약 1000개의 크래프트 맥주 생산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맥주 원료 제공업체인 BSG 크래프트 브루잉의 숀 맥그리 홉 담당자는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홉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업체인 시에라 네바다의 스티브 드데슬러 맥주 양조 전문가는 "30년 동안 홉을 구매했지만 최근처럼 어려운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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