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당원 김모씨 12일 서울 동부지검에 박춘희 전 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이 당협 사무국장에게 3차례 돈 봉투 제공하려 했다며 고발 결과 주목 ...김영순 캠프 “돈의 출처 진실 밝히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박춘희 예비후보에 맹공 날려 ...돈 봉투 제공 혐의 받은 관계자 "절대 그런 사실 없다"고 반박
김영순 경선후보 측 새누리당 당원 김영국 씨는 12일 박춘희 경선후보 캠프의 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인 A씨를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B씨는 A씨가 건넨 돈 봉투를 3차례나 거절했다고 양심선언을 통해 밝혔다.
김 씨는 고발장을 통해 “당협 사무국장은 다수의 지역민과 당원들을 알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박 후보측이 사무국장을 돈으로 매수해 구청장 경선에서 우위에 서려는 목적으로 돈을 제공하려는 했던 것이므로 진상을 밝혀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돈 봉투를 건낸 것으로 지목되는 박춘희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내일 중앙당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터뜨리는 것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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