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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GE 알스톰 인수에 꼽사리…전력망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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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미국 GE가 프랑스 알스톰의 에너지 사업부문을 인수하면 도시바가 GE로부터 파워 그리드 사업을 사들이겠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파워 그리드는 전력 공급망을 가리키는 말이다.

GE는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가를 170억달러로 제시했다. 알스톰 에너지 사업은 화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파워 그리드 등을 포함하며 연간 매출은 약 195억달러에 이른다.
니혼게이자이는 독일 지멘스도 알스톰 에너지를 탐내고 있지만 GE는 자사가 강점이 있다고 자신한다며 GE가 거래를 매듭지으면 도시바는 몇 천억엔을 주고 GE로부터 알스톰의 파워 그리드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알스톰의 전력 공급망 사업은 연간 매출 약 5300억엔을 올린다. 현재 도시바는 전력 공급망에서 연간 3000억엔의 매출을 거둔다.

도시바는 2011년 스마트 계량기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알스톰은 세계 30개국에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바가 알스톰을 인수하면 전력망부터 가정에 들어가는 기기까지를 망라해 세계적인 규모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GE는 인수자금 부담을 덜고 발전 쪽에 집중하기 위해 전력망을 떼어내 파는 데 동의할 것으로 도시바는 예상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세계 전력망 기기 시장 규모는 2010년 10조엔에서 2020년 21조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신흥 경제국에서 전력망 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동시에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절전형 시스템으로 기기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ABB와 독일 지멘스가 양대 업체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알스톰과 GE가 그 뒤를 따른다. GE는 에너지사업에서 5조엔의 매출을 올린다. 파워 그리드는 이 중 10%를 기여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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