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알스톰 에너지 사업부분만 인수하겠다는 GE의 현재 제안을 아쉽게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개선안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몽트부르 장관은 "GE가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만 인수한다면 알스톰이라는 회사는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면서 "프랑스 정부는 GE와 균형 잡힌 협력의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스톰 운송 부문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 GE의 운송 부문을 알스톰에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알스톰은 매출의 적지않은 부분을 정부에 의지해야 하는 특성상 정부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현지 일간지 르 피가로가 4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절반 이상은알스톰의 일시 국유화를 지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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