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된 어멍, 해녀'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사진전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만들어진 '포스코 1% 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전시는 기존 포스코미술관(2층) 외에 새롭게 개관하는 포스코센터 지하 1층 신설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60여점의 사진작품과 3편의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 또한 일본 해녀인 아마를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한국 해녀의 유네스코 등재가 위기를 맞게 됐다.
해녀 사진전을 기획한 사진작가 준초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고 사진작가로 2005년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를 찾아 카메라에 담아낸 해녀의 모습에 매료돼 지난 해 제주도의 우도로 이주해 본격적인 해녀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준초이 작가는 "해녀 어머니들의 고결하고 강직한 삶 속에 내재된 강렬한 생의 에너지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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