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는 어떤 요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 '향신료의 어머니'로 불린다. 전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빛내주는 파트너였던 바닐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춘곤증 등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기분전환을 돕고 있다.
◇나른한 오후 커피브레이크=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바닐라 제품은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이다. 투썸플레이스가 내놓은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달콤한 바닐라 향과 풍부한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루어 풍미가 좋고, 바닐라 크림 프라페는 바닐라 시럽과 저지방 우유, 크림믹스의 조화로운 맛이 인기다. 커피와 바닐라 조합의 인기를 반영하듯 CJ제일제당은 최근 카페용 소재 브랜드 '메티에(METIER)' 론칭쇼에서 바닐라 향시럽, 바닐라 파우더 등을 내놓았다.
◇케이크, 피자 등 식품도 '바닐라'=츄파춥스 비쥬 드 아모르는 이탈리아 밀크 초콜릿인 '라이카'와 캔디 브랜드 '츄파춥스'의 협업이다. 제품으로 천연 바닐라향에 밀크 초콜릿의 풍미가 어우러졌으며, 롯데제과가 출시한 '갸또(Gateau) 듀 쇼콜라떼'도 바닐라향과 크랜베리가 어우러진 케이크다. 도미노피자 '더블 크러스트 블루밍 피자'도 바닐라 향을 넣은 홀랜다이즈 무스를 가득 담은 제품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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