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38.5%인 쇠고기 관세율은 한 자릿수로, 돼지고기는 수입 가격이 낮을수록 관세가 높아지는 차액 관세제도를 유지하되 가장 낮은 가격대의 관세를 1㎏당 현행 482엔에서 수십 엔 낮추는 안을 논의 중이다.
반면 일본은 쇠고기는 호주와의 경제동반자협정(EPA)와 비슷한 20%대 전후를, 돼지고기는 차액 관세제도의 유지를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미일 양국 정상회담을 전후로 막판 협상이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TPP 담당상은 5일 "최종적인 수치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양국이 아직 큰 틀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구축하고 싶다"며 세계 각국과 다각적인 EPA 협상을 진행할 의향을 표명하며 호주와 EPA 합의에 이른 것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과 유럽 연합 (EU)의 EPA 역시 "하루 빨리 성립시켜야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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