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김재연 기자, 양성희 기자]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건으로 오후 8시50분 현재 총 238명이 병원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열차 노선은 오후 10시30분께 복구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상왕십리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경수 광진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재 76명이 병원에서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3명은 병원에 입원해있고, 33명은 진료중이다. 간단한 진료를 받고 귀가 조치한 환자는 162명"이라고 발표했다. 외국인 탑승자 중에서는 바레인 출신 1명, 중국인 출신 1명이 포함돼있다.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정달오 서울메트로 운영팀장은 "추돌 사고가 난 후 앞에 있는 차 승객들은 승강장으로 대피했고, 후속열차가 반대쪽에서 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뒤차에서는 승무원이 차에서 기다리라고 방송을 했다"며 "이후 15시34분에 열차를 정차시켜서 35분부터 37분까지 손님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자동 정차 장치가 제대로 작동을 했는지 파악해봐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다"며 "이어 사고차만 빼고는 10시30분에 정상 개통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고차량은 성수역으로 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