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광진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7시께 상왕십리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계된 부상자가 20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김경수 과장은 이 가운데 82명이 남자이며 여자가 116명, 외국인이 2명이라고 전했다.
소방방재청은 지금까지 154명이 병원에 있으며 경상자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46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최초 신고는 사고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이 승강장에서 관제센터로 신고했다고 소방방재청은 전했다.
한편 서울 메트로측은 사고 당시 전동차에서 안내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오후 3시 추돌 사고가 난 뒤 앞 전동차 내에 대피 방송을 했다"며 "뒤 전동차는 관제에서 전동차들의 움직임을 통제한 뒤에 대피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