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지역문화·예술인들 ‘미안합니다’…추모시·살풀이춤 등으로 고인들 넋 달래, 400여 시민 촛불 밝히며 동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탑승객들을 추모하는 공연이 1일 밤 대전에서 열렸다.
2일 대전시 및 지역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대전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령제 준비위원회’는 1일 오후 7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추모공연 ‘미안합니다’를 열고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흰 색깔의 인형들을 무대에 가득 꽂아 눈길을 모았다. 인형은 희생자들을 형상화한 것으로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법우스님이 살풀이 춤 ‘만남’을 공연, 고인들의 영혼을 달랬고 참석시민들도 초불을 밝히며 뜻을 같이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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