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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의 진화…속살 줄이고 치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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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업계, '시너지'에 이어 '뉴와이저' 출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2014년형 시너지 '피렌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2014년형 시너지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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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엘리베이터가 주거공간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몸집을 줄이고 승강실내 건축 디자인을 접목해 주택의 얼굴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속살 줄이기 경쟁…비용절감= 엘리베이터의 속살 줄이기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출시한 '뉴와이저(NEW YZER)'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시너지' 대비 최대 5%(9인승 기준)까지 승강로 크기(가로 1850mm, 세로 570mm) 를 줄였다.

기계실이 없고 피트(Pit) 깊이도 타사 제품 대비 1100mm까지 축소해 건물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당초 국내 최초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인 '와이저(YZER)'를 출시한 바 있다.
획기적인 상품이지만 경쟁사인 티센크루프가 기계실도 없애고 공간효율성을 크게 높인 '시너지'를 출시하면서 와이저를 리뉴얼 했다.

승강로 사이즈는 건축물의 공용면적에 차지하는 부분으로 사이즈가 줄어들면 전용면적을 높일 수 있다. 또 피트 깊이가 줄어들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파 들어가야 하는 바닥 깊이를 줄일 수 있어 공사 비용이 크게 축소된다.

건축주 입장에서 설치 비용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경제적인 셈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뉴와이저의 터치리스 풋버튼.

현대엘리베이터의 뉴와이저의 터치리스 풋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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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는 주거공간의 시작 = 엘리베이터의 인테리어도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주거공간의 시작인 만큼 이용자의 오감을 자극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뉴와이저는 와이드 LCD 패널에 층수, 시간 등 기본정보와 함께 폐쇄회로TV(CCTV), 절전기능 작동 등 엘리베이터의 상태가 표시되는 스마트 인디케이터(SMART INDICATER)를 설치했다.

또 사계절 내내 음이온을 발생하는 공기청정기, 개미, 모기 등 해충의 출입을 방지하는 초음파 해충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내부 손잡이에는 항바이러스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터치리스 풋버튼(옵션)'을 설치했다. 손이 불편하거나 물건을 들어 버튼 조작이 어려운 승객을 위해 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승강기를 호출하는 기능이다.

티센크루프의 시너지는 환기팬을 2개로 늘린 더블팬 (Double Fan)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고급 승강기에만 쓰이던 고급 소재와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승강기 도어와 전면 판넬은 V-커팅 마감기법을, 후면 판넬에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고급 알루미늄 소재의 '데코레이션 트림 (Decoration Trim)'을 장착했다.

특히 기존 천장보다 훨씬 얇은 '울트라 LED 슬림천장'을 적용해 천장고를 높였고 승강기 내부 후면 판넬에 미러 (mirror) 소재를 적용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는 PM 모터를 장착한 도어머신, 최첨단 COP 도 설치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아파트와 고층 빌딩이 늘어나면서 엘리베이터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감성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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