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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효자 노릇 톡톡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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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병원에 입원해 연골봉합술을 받고 강남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모 할아버지.

그는 영구임대주택 신청 마감 안내 문자를 받고 금호1가동 주민센터로 전화를 했다. 택시를 타고 갈 건데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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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호1가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직원은 “할아버지. 움직이시면 수술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저희 직원이 할아버지 계시는 병원으로 갈게요. 퇴원하시면 재가어르신 간병서비스 받으실 수 있게 서비스신청서도 가져가겠습니다. 원무과에 말씀하셔서 진단서 하나만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의 ‘찾아가는 복지’가 어르신 등에 대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눈길을 끈다.

구는 2012년 동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중심으로 개편하고 복지인력을 대폭 늘렸다.
이 후 현장복지 중요성과 효과가 드러남에 따라 추가적으로 복지인력을 증원, 현재는 6개 동주민센터가 기존의 생활복지팀 외에도 기초복지팀을 만들어 발로 뛰는 복지행정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 선두에 금호1가동 주민센터가 있다. 개편된 복지인력을 기반으로 세심한 현장복지를 적극 펼치고 있다.

동장은 금호1가동 민·관복지협의체(마중물 복지협의체)와 함께 무자녀 독거노인 31가구를 선정해 2월부터 직접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일일이 챙기고 있다.

아울러 기초복지팀 직원 4명을 전담으로 3월까지 총 303가구에 대해 방문상담을 실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76건 대비 72% 증가한 숫자다.

복지상담실 이용도 활성화해 현재까지 복지상담실 이용 인원이 90명으로 전년 대비 약 45명이 늘었다.

이제까지 복지담당자는 걸려오는 전화와 각종 보고서에 시달려 상담이 길어질 것을 염려해 복지상담실 활용 필요성을 알면서도 이용을 꺼려왔다. 그러나 복지담당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마음껏 상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오픈된 공간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어 직원과 민원인 사이에 이해가 깊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금북초등학교 방과후 동아리 학생들과 연계해 홀몸어르신 방문과 재롱잔치로 지역사회 전체가 소통하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내 한의원과 연계해 거동불편 홀몸어르신들에게 무료한방진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정애 동장은“앞으로도 주민센터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복지를 강화해 관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을 세심하게 헤아리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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