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모비스는 현대건설에게 375억원을 주고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부지를 사들이기로 내부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이번에 산 부지에는 자체 주행시험장과 연구시설이 들어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계열 합작사인 HL그린파워로부터 공장부지도 사들였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있는 부지 가운데 일부이며 거래금액은 52억5900만이다.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자동차에 공급하는 중요 부품을 만드는 곳으로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법인이다.
충주공장 내 부지에는 당장 공장이나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건 아니다. 회사는 "글로벌 환경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관련 부품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