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BMW코리아 "전기차, 내년까지 750대 팔것…경쟁력 자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24일 출시한 순수 전기차 i3를 내년까지 750여대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전기차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지만 완성차로서 상품성이 높은 만큼 오히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대표는 "올해 250대, 내년에는 500대 정도 물량이 배정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해 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BMW가 첫 순수전기차로 내놓은 i3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먼저 출시된 후 수요가 몰려 본사 차원에서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BMW코리아가 이날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지만 이미 100대 정도 사전주문을 받았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대부분 개인고객이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제주도에서 일반고객을 상대로 공모받은 결과 30대가 BMW i3로 집계됐다. 기존에 주문한 고객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인도받는다.

타깃 고객이 제한적인 전기차임에도 i3는 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인 BMW코리아가 올해 내놓을 신차 가운데 가장 신경 쓰는 모델이다. 단순히 몇 대를 파는지 보다는 환경문제와 개인이동의 문제를 고심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BMW i3는 단순한 차가 아니며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를 상징한다"며 "이동성을 추구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실현코자 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전기차, 내년까지 750대 팔것…경쟁력 자신" 원본보기 아이콘

가격은 기존 국산 전기차는 물론 닛산 리프와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력모델인 고급형 솔(SOL)이 6400만원, 최고급형인 비스(VIS)가 6900만원이다. 하반기 출시될 기본형 룩스(LUX)는 5800만원이다. 올해까지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이 1500만원,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이 80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4000만원 대를 넘나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 독일에서 경쟁사의 전기차를 모두 몰아봤다"며 "차량의 기본성능 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지자체 보조금이 거의 없는 수도권 지역까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경우 차량의 기본성능이나 디자인, 브랜드 가치 등이 더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입물량도 부족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영업분야 직원 800여명 가운데 200명, 서비스 직원 700명 가운데 120여명을 따로 뽑아 전기차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미래를 생각하는 소비자가 주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