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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연예인도 ‘노란리본’, 희망의 끈 이어간다

최종수정 2014.04.23 11:55 기사입력 2014.04.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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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무사귀환 염원, 온라인 프로필 사진 오프라인도 노란 물결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노란리본 알아?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상징인데 다들 카톡(카카오톡) 사진 바꾸고 있데.” “정말? 어떻게 하는 건데. 나도 바꿔야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노란리본’ 물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뒤덮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프로필 사진은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리본 모양의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노란리본’은 종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를 유지했고, SNS는 이미지 변경 방법을 묻는 대화가 이어졌다.

노란리본 달기 운동이 급속히 퍼지게 된 배경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실종자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답답해하던 시민들에게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그러한 염원이 모여 ‘기적’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세월호 침몰]연예인도 ‘노란리본’, 희망의 끈 이어간다

노란리본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1640년대 영국 군인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참전했던 게 유래라는 주장도 있고, 과거 미국에서 전쟁에 나간 병사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고 기다린 게 유래라는 얘기도 있다. 또 교도소에 있는 남편을 기다리는 징표로 아내가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는 미국의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팝송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노란리본 캠페인은 대학교 봉사·문화 동아리 ALT가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뒤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리본’ 저작권 때문에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 벌금 500만원을 낼 수 있다는 글이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ALT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란리본은 소녀시대 수영, 2AM 임슬옹, 방송인 김지민 등 연예인이 동참하면서 더 화제가 됐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 노란리본을 직접 만들어 거리에서 배포하는 이들도 생겨났고, 프로야구장에도 노란리본이 등장했다. 노란리본은 이념과 세대를 초월해 모처럼 국민을 하나로 묶는 희망의 끈이 되고 있는 셈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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