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창여우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8% 하락한 1.47위안에 거래됐다. 창여우는 지난해 3월 거래가 중단된 이후 이날 처음 거래되며 30일간의 정리매매 수순에 들어갔다.
창여우 외에도 CSSC 스틸 스트럭처 엔지니어링, 장쑤 중다 뉴 머트리얼 등 29개 상장사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에 앞으로 적자 경영이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중국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상하이증시에서 7년만에 이뤄지는 기업 정리매매는 투자자들에게 만성 적자 기업에 투자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면서 "앞으로 자격 미달 기업들이 대거 증시에서 축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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