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분석, "2020년에는 2억9530만대 판매…전체 휴대전화의 14%"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4K(해상도 3840×2160의 UHD) 휴대전화가 258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휴대전화 전체 예상 판매량 19억680만대의 1.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940만대)을 비롯해 북미(720만대), 서유럽(540만대) 등에서 특히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UHD TV는 화면 크기가 40인치 이상 되는 데 비해 휴대전화는 6인치를 전후로 한 작은 사이즈여서, UHD 휴대전화는 화면 밀도가 TV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40인치 4K UHD TV는 화면 밀도가 110ppi(인치당 화소수)이지만 6인치 스마트폰에 4K UHD가 탑재되면 734ppi 수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는 고화질 동영상 및 고사양 모바일 게임 등을 사용할 때 눈에 띌 것"이라며 "UHD급 화질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 발전, 이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배터리 등도 함께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QHD 스마트폰이 올해 세계적으로 41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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