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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방식따라 기업주가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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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배정 금성테크 강세…일반 공모 진원생명과학·씨그널정보통신 약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결산을 마친 기업들이 속속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유상증자 방식 등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013년 결산을 마친 상장사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며 4월 유상증자 건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유상증자 결정 공시 건수는 26건에 달한다. 지난달 같은 시기 14건에 비해 8건이 늘었다.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들의 주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진원생명과학 은 전일 대비 185원(14.68%) 하락한 1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이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떨어진 이유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때문이다. 지난 17일 진원생명과학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72억4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신주 200만주가 발행된다.

씨그널정보통신 은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장 초반 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지난 16일 운영자금과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141억74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으로 190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반면 지난 16일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금성테크 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다. 금성테크는 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등기이사, 감사 등에 140만8450주를 배정하며 이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소규모인 경우가 많고 그동안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았던 기업들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져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면 주주배정후 일반공모 등은 규모가 크고 주주가치 희석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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