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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하는 한마당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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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 서울시내 자치구들 장애인 날 맞아 장애인 격려하고 이들의 어려움 함께하는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각종 행사가 잇달아 이어졌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제3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16일 오후 1시부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더불어 함께 하나되는 우리'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 내 장애인단체, 복지시설, 기업들까지 한 마음이 돼 장애인 날을 기념하고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기념사, 장애인인권헌장 낭독이 이어지고 축하공연에서는 만리현교회 어린이집 아동합창과 마포노인복지관 우리춤 체조, 용산 어머니 합창단 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장 로비에는 별도로 체험부스를 설치,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과 함께 지역 내 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내연금 알아보기(국민연금 용산지사), 네일아트와 풍선아트(용산구 자원봉사센터), 건강검진(순천향 대학교 병원), 스포츠마사지(국민대학교 스포츠학과), 컬링체험(컬링협회), 안마서비스(시각장애인협회)도 경험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장애인의 장애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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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2014년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을 연다.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2개 부스에서 장애인들의 건강, 자립, 문화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장애인을 이해하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되고,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는 직업체험과 취업상담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시작되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자 표창과 장애인식개선 백일장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장애인 단체의 추천을 받은 8개 팀이 재능오디션에 참가해 수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치며, 지난해 오디션 최우수팀 ‘삼삼오오’도 특별 출연해 수화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각종 문화공연과 행운권추첨 등이 이어져 한마당 행사 참석자들의 흥겨움을 더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노원구민회관과 중계근린공원서 장애인과 가족 등 연인원 750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복지박람회’를 연다.

구가 이번 장애인 한마당 잔치를 열게된 데는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만물이 소생하는 4월에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재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노원구 소재 장애인복지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복지박람회 준비위원회’가 주최,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 ‘노원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11개 장애인단체, 7개 장애인복지관, 15개 장애인시설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한다.

먼저 오전 9시30분부터 노원구민회관서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함께가는 노원장애인부모회’의 ‘편퍼니 맘’ 난타 공연, ‘국제장애인 문화교류협회 노원구지회’의 푸르나메 합창, 초대가수 이수나의 공연 등 식전행사로 기념식의 문을 연다.

이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노력한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 등의 본 행사를 진행한다.

본 행사 이후에는 다운복지관의 ‘탑스타 댄스팀’이 흥겨운 댄스를, 지적·자폐성 장애인 12명으로 구성된 다운복지관 ‘다복 풍물패’의 풍물공연, 성민복지관 ‘풍류마을 사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행운권 추첨’ 등 행사의 흥을 돋울 축제의 장이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중계근린공원에서는 33개 장애인 단체와 복지시설 등이 각 기관별 특성을 살린 부스를 운영해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개선시키고, 각종 체험을 위한 '장애인복지박람회'가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장애인 어울한마당

장애인 어울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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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일상 대화를 배울 수 있는 ‘수화 체험소’를 운영해 수화를 모르거나 청각 장애인의 문화를 접해보지 못한 비장애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을 몸소 느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안마사 자격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안마사들이 지역내 주민들의 건강관리, 피로회복, 질병예방 등을 위해 안마를 무료로 시연하는 장도 마련된다.

이외도 휠체어 무상 수리, 쿠키 만들기, 네일아트 및 풍선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난 해 6월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주변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문을 연 발달장애인 카페 ‘디엔디 카페’ 홍보도 실시해 박람회를 방문하는 주민들과 함께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공유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른 네 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념식과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장애인이 겪는 불편사항을 몸소 느껴봄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행복한 사회통합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기획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20일 진행되는 ‘신나는 데이트,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야구장 나들이’. 지역내 장애인 110여명이 가족(또는 인솔자)과 함께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오후 2시부터 관람하게 된다.

평소 야구 관람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된 이번 행사는 잠실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또 이날 봉사를 자청한 구청 직원봉사단 45가족(110여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직원들 사이에선 휴일을 반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모집 공고 반나절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가족나들이와 함께 기분 좋은 봉사도 할 수 있어 유경험(?) 직원들의 재참여 신청이 잇따랐다.

이런 행사는 지역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장애인들에게 다각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려는 구 차원의 노력 덕분이다. 지난 해 ‘야구장 나들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던 이창수 장애인복지팀장은 “잠실야구장이라는 좋은 환경과 두산 베어스 야구단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지난 12일에는 신천어린이교통공원(올림픽로 35다길33)에 발달장애인 20명을 초청, 미니 자동차로 운전체험 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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