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배드민턴 대표팀의 이용대(26)와 김기정(24·이상 삼성전기)이 금지약물 검사 불응에 따른 선수자격 정지에서 벗어났다.
신계륜(60)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청문위원단이 14일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 선수에 내렸던 1년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선수의 도핑검사 및 기록입력 실패 관련 모든 기록은 삭제되고 부과된 제재도 철회됐다"고 밝혔다.
앞서 두 선수는 BWF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검사와 관련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1월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선수자격이 정지됐다. 현재 BWF는 약물검사를 실시한 최근 18개월 내 세 차례 이상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선수에 징계조치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