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영업방해 행위 증거 당국에 제출하겠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영업정지 기간 중 예약가입을 받았다는 SK텔레콤 측의 주장은 날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확인결과 예약가입을 허용하거나 받은 사례가 전혀 없었고 보조금 가이드라인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SK텔레콤 측이 조직적인 영업방해 행위를 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말에 번호이동이 집중된 것에 대해서도 “지난주 ‘LTE8무한대’ 요금제 신규 출시로 시장의 기대수요가 집중됐고, SK텔레콤이 갤럭시S5 출시를 앞당기면서 호평이 이어지자 뒤이어 영업을 재개한 LG유플러스가 그 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5 출시 이후에 하루 평균 가입자 순증이 1.4배 늘었다는 것이 그를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오히려 SK텔레콤이 불법영업 행위를 조사하겠다는 명목으로 협력사 인원까지 동원해 함정 수사를 벌이면서 정상적인 영업행위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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