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브로세티 포럼서 ECB 양적완화 논란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연례 암브로세티 경제포럼에서 유럽 정부의 ECB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디어·식품·자동차 부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이탈리아 대기업 CIR의 로돌포 드 베네데티 회장은 "지난 수 년간 많은 구조적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ECB의 한 고위 관계자도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달성할 수 없다"며 "유럽이 중앙은행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가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을 고민하는 이유는 디플레이션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실질적인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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