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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 커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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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 유지를 결정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디플레이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ECB가 중기적으로 제로 수준의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플레이션 위험이 더 커지면 비전통적 방식의 부양 조치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유로존 경기 부진이라고 OECD는 분석했다. 신흥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을 높이는 요인라고 덧붙였다.

OECD는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존 경기의 최대 변수로 유로존 은행의 부실 대출 자산을 꼽았다. 아울러 은행 부실을 막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실시할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엄격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그리스 국채까지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ECB는 디플레이션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 비전통적 방식의 조치를 취하기로 통화정책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추가 부양 여지만 남겨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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