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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 직접 그린 세계 지도자 초상화 공개

최종수정 2014.04.05 00:44 기사입력 2014.04.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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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세계 지도자 24명의 초상화가 일반에 공개된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자신의 대통령 기념관(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리더십의 예술 : 대통령의 개인 외교'라는 주제로 5일(이하 현지시간)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그리고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등 재임 기간 존경심을 나타낸 전·현직 세계 지도자다.

이 중 푸틴 대통령을 묘사한 그림은 강렬하게 응시하는 듯한 러시아 지도자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여러모로 미국을 적대국으로 생각했다"며 "나는 그가 '미국의 승리 혹은 러시아의 패배' 또는 그 반대라는 이분법적 양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에세이 '취미로 그림그리기(Painting as a Pastime)'를 접한 것이다. 영감을 받은 부시 전 대통령은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혼자 그림 그리기에 입문한 뒤 전문 미술 교사의 도움을 받아 전시회를 열게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그림 그리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대중들이 초상화를 보고 나를 '대단한 화가'가 아닌 점점 실력을 쌓아가는 화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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