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승규 교수가 의학도로 정진하는 후배들의 장학금 지원과 저개발국 의료지원 등에 써달라며 최근 1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후배 의학도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2010년 3월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의학상 상금으로 받은 2억원 전액을 후학양성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승규 교수는 “지난 25년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업적을 이루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병원과 아산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기금이 의학도들이 연구 활동에 더욱 전념해 대한민국 의학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4000례 이상의 세계적인 간이식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이식 생존율은 96%로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수술을 먼저 시작한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의 간이식 성공률을 앞서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