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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하루 7개면 사망 위험 확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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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래 살려면 하루에 채소나 과일을 적어도 7개는 먹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과일·채소량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흔히들 1990년대 WHO에서 권고한 하루 5개의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라는 조언에 익숙해져 있지만 적어도 7개는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런던 대학 연구진은 하루 7~10개의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 암·심장마비·뇌졸중에 따른 사망 위험이 42%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3개면 14%, 3~5개면 29%, 5~7개면 36%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인롤라 오이보드 박사는 "큰 과일 하나 혹은 작은 과일 한 움큼이면 80g 정도이니 하루에 적어도 560g의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01~2013년 영국인 6만5226명의 채소와 과일 섭취 효과를 추적해온 연구진은 신선한 채소의 효과가 가장 뛰어나고 이어 샐러드와 과일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일주스에는 건강 개선 효과가 없다. 과일캔에는 설탕이 들어 있어 사망률을 되레 17%나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보드 박사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수록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이번 연구에서 금연인구 증가나 평균 음주량 감소에 따른 수명연장 효과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채소와 과일의 효과가 과대 평가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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