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호치민-다낭-하노이 잇는 '전국구 유통망' 구축
이는 롯데마트가 2005년 12월 베트남 '민반'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유통업체 중 하노이에 진출한 것은 롯데마트가 처음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동다점'은 하노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미펙 타워(Mipec Tower)' 1층부터 4층까지 총 4층에 매장면적 1만2814㎡(약 3800평)규모로 들어선다.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 편의시설을 매장의 절반 가깝게 구성했다.
1층에는 하노이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호암끼엠 호수 지역의 가장 오래된 딤섬 전문 레스토랑 '호아롱'과 프리미엄 원두커피 전문점 '트위터 빈즈 커피',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웬센'이 입점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남부 호치민에서 수도 하노이에 이르는 주요 거점 유통망을 확보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출점과 함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로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롯데마트 베트남 6개 점포의 매출은 1000억원(한화 기준)을 넘어섰으며 매출신장률이 55%를 넘는 등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건설 중인 지상 65층 높이의 '롯데센터 하노이'에 올해 8월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베트남 국민 소비액을 805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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